SM엔터테인먼트가 하반기부터 기지개를 본격적으로 편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2일 “SM엔터테인먼트는 7월부터 바빠질 것”이라며 “소녀시대, 엑소 등 주요 아티스트들이 줄줄이 돌아온다”고 파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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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SM타운 콘서트를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대표(가운데)가 윤종신씨, 바다와 함께 관람하고 있다.<뉴시스> |
SM엔터테인먼트는 상반기에 중요 아티스트들이 활동하지 않았다.
그러나 하반기에는 7월 레드벨벳과 엑소, 샤이니의 태민, 8월 소녀시대, 10월 샤이니와 슈퍼주니어가 돌아온다.
7월부터 일본 돔 투어도 시작한다.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이 합동으로 출연하는‘SM타운’ 공연이 8일 상암콘서트를 시작으로 일본에서 4회 열린다.
샤이니도 9월 일본에서 4회 공연을 확정했다.
이 연구원은 “YG엔터테인먼트의 소속 아티스트들은 2016년부터 올해 일본에서 가파르게 성장했는데 이런 효과를 머지않아 SM엔터테인먼트가 누리게 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SM엔터테인먼트와 YG엔터테인먼트 가수들의 일본 매니지먼트 회사인 에이벡스(AVEX)의 입장에선 빅뱅 멤버들의 입대 이후 SM엔터테인먼트 가수들의 활동에 집중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빅뱅의 지드래곤이 9월경 입대하고 나면 일본에서 대규모 콘서트가 가능한 아티스트가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샤이니, 엑소 등 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10월부터 12월은 엑소와 동방신기, 슈퍼주니어의 일본 돔 투어도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며 “샤이니 멤버 온유의 군입대 시기가 다가온 만큼 내년부터 샤이니의 활동은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