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프리미엄 스마트폰 G6의 디자인과 광각카메라 등 주요기능을 적용한 준프리미엄급 스마트폰 ‘Q6’시리즈를 글로벌시장에 출시한다.
LG전자는 8월 한국을 시작으로 북미와 중남미, 유럽 등 전 세계 주요국가에 중저가 신제품 Q6과 Q6플러스를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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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 준프리미엄급 스마트폰 신제품 'Q6'. |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 사장은 “Q6는 매력적인 가격으로 프리미엄 기능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준프리미엄급 스마트폰의 정수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Q6시리즈는 LG전자가 G6에 최초로 적용한 앞면 대부분을 화면으로 채운 18:9 화면비의 ‘풀비전 디스플레이’와 여러 명이 편리하게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전면 광각카메라 등을 탑재하고 있다.
Q6은 3기가 램과 32기가 내장메모리를, Q6플러스는 G6과 같은 4기가 램과 64기가 내장메모리를 탑재하고 있다. 두 제품 모두 1300만 화소 후면카메라와 3000mAh 용량의 배터리를 갖추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Q시리즈가 기존 중저가 라인업인 K와 X시리즈, 고가 스마트폰인 G와 V시리즈를 연결할 수 있는 실속형 프리미엄 제품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는 Q시리즈에 G6의 디자인과 소프트웨어 등을 대부분 그대로 적용했다. 제품 개발비용을 아끼고 제품경쟁력을 확보하는 효과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G6의 핵심기능인 방수방진과 지문인식기능, 모바일결제 ‘LG페이’ 등은 제외됐다. G6시리즈와 수요잠식을 최대한 피하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스마트폰의 구동성능을 결정하는 AP(모바일프로세서)도 주로 저가형 제품에 탑재되는 퀄컴의 스냅드래곤435가 탑재됐다. 일부 게임 등 고사양 콘텐츠를 구동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스냅드래곤435는 LG전자가 30만 원대에 판매하는 ‘X벤쳐’와 중저가 태블릿 ‘G패드4 8.0’등에 적용된다. LG전자가 Q6을 준프리미엄급 제품이라고 설명한 만큼 가격은 이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Q6플러스는 블랙과 아이스플래티넘, 블루 색상으로 출시된다. Q6은 블랙과 아이스플래티넘, 화이트, 골드 색상으로 판매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