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DN과 한국가스기술공사가 산업통상자원부의 기타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다.
산업통상자원부는 4일 ‘제3차 기타공공기관 경영평가위원회’를 열고 ‘2016년도 기타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결과’를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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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수경 한전KDN 사장(왼쪽)과 이석순 한국가스기술공사 사장. |
공공기관 가운데 공기업과 준정부기관의 경우 기획재정부가 경영실적 평가를 진행하지만 기타공공기관의 경우 주무부처에서 경영실적을 평가한다.
평가대상인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12개 기타공공기관 가운데 S(탁월), D(미흡), E(아주미흡) 등급을 받은 곳은 없었다.
4개 기관이 A(우수)등급, 5개 기관이 B(양호)등급, 3개 기관이 C(보통)등급을 받아 지난해와 비슷한 평가분포를 보였다.
한전KDN과 가스기술공사, 전략물자관리원, 한국스마트그리드사업단 등 4개 기관이 A등급을 받았다. 한전KDN과 한국가스기술공사는 지난해보다 등급이 한단계 상승했고 전략물자관리원과 스마트그리드사업단은 지난해와 같은 등급을 받았다.
한전KDN과 가스기술공사는 올해 초 공기업으로 새롭게 지정돼 내년부터 기획재정부에서 진행하는 경영평가를 받는다.
강원랜드, 한국전력기술, 한전KPS, 한국원자력문화재단, 한전원자력연료 등 5개 기관이 B등급을 받았다.
강원랜드와 한국전력기술은 지난해와 같은 B등급을 받았고 나머지 3개 기관은 올해 평가에서 등급이 한 단계씩 떨어졌다.
기획재정부는 올해 초 한국전력기술과 한전KPS를 공기업으로 새롭게 지정해 이 두 기관도 내년부터 기획재정부의 경영평가를 받게 된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일산업기술협력재단 등 3기관은 C등급을 받았다.
산업통상부는 “평가결과에 따른 후속조치로 기관별로 정해진 한도 안에서 평가등급에 따라 성과급이 차등 지급된다”며 “평가결과 리뷰 및 컨설팅을 통해 기관의 경영개선을 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곽채기 동국대학교 교수 등 민간전문가 17명으로 구성된 평가단이 서면 및 현장방문을 통해 이번 평가를 진행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