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CGV가 다면상영시스템 ‘스크린X’을 일본시장에 처음으로 선보였다.
CJCGV는 6월30일 일본 극장사업자 유나이티드시네마와 손잡고 도쿄의 쇼핑센터 아쿠아시티오다이바에 첫 스크린X 상영관을 열었다고 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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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30일 일본 스크린X 상영관 오픈식에서 (왼쪽부터) 오오츠카 유나이티드 시네마 오다이바 극장 점장, 와타나베 유나이티드 시네마 와타나베, 최병환 CJCGV 신사업추진본부장, 하부치 아쿠아시티 총책임자. |
스크린X는 영화관 정면뿐 아니라 좌우벽면까지 모두 스크린으로 활용하는 다면상영시스템이다.
첫 상영작은 ‘캐리비안의 해적:죽은 자는 말이 없다’로 개봉 첫주의 주말평균 좌석점유율이 99.3%에 이르는 호응을 얻었다고 CJCGV는 전했다.
이 영화는 ‘캐리비안의 해적’의 다섯 번째 시리즈로 5월 국내에서 먼저 개봉했으며 러닝타임 129분 가운데 30분 분량이 스크린X로 제작됐다.
CJCGV는 지난해 국내에서 1천만 관객을 동원한 ‘부산행’도 9월 스크린X로 일본에서 개봉한다. 올해 말까지 일본에 15개 스크린을 추가로 확보에 일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CJCGV 관계자는 “일본시장은 특별상영관 선호도가 매우 높은 국가”라며 “앞으로도 스크린X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CJCGV는 CGV 여의도점과 홍대점 등 국내에 84개의 스크린X 상영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해외에선 모두 7개국에 36개 스크린X 상영관을 운영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