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금융위원장 후보 최종구 "일자리창출과 가계부채 해결방안 고민"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2017-07-03 18:54:1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금융위원장 후보 최종구 "일자리창출과 가계부채 해결방안 고민"  
▲ 최종구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3일 서울 여의도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뉴시스>

최종구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일자리 확충과 가계부채 등을 중심으로 금융정책을 펼쳐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최 후보자는 3일 서울 여의도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국가경제의 책임자라는 중요한 자리에 내정됐다는 데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금융 관련 주요 현안인 가계부채 문제 해결, 서민 취약계층 지원을 어떻게 강화할 것인지, 상시적인 기업 구조조정 문제를 어떻게 좀 더 효율적 체제를 갖출 수 있을지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최 후보자는 3일 새 금융위원장 후보에 지명됐다.

문재인 정부가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는 일자리창출에 힘을 보태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최 후보자는 “사실 당장 경제현안과 관련해 어떤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상세하게 말씀드릴 상황이 되지 않는다”며 “앞으로 청문회를 거쳐 금융위원장에 임명되면 국가경제의 가장 큰 과제인 일자리창출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을지 고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더 생산적인 부문으로 자금이 많이 흐르게 한다면 일자리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가계부채 문제도 해결해야 할 큰 과제로 꼽았다.

최 후보자는 “가계부채가 국내총생산(GDP) 대비 과다한 상황에서 소비의 발목을 잡는 것은 물론 국내 경제의 지속적 성장에도 저해 요인이 되고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장기간에 걸친 방안이 필요하며 그에 맞는 범정부적인 노력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서민금융과 관련해 “그동안 정부가 서민금융 지원에 신경 안 써온 것은 아니지만 좀 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이 부분에 비용이 좀 더 들어가도 각별한 중점을 둬야 한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과정에서 공약으로 내걸은 금융정책 및 감독기능 분리와 관련해서는 추가적인 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최 후보자는 “이 문제는 오래 전부터 논의됐지만 어떤 체제가 가장 효과적인지 답을 갖고 있지는 않다”며 “의견을 광범위하게 수렴해 금융위원회 차원에서 의견을 내겠다”고 답했다.

금융정책의 정치적 중립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최 후보자는 “금융은 정부의 철학에 맞추는 부분도 있지만 다른 정책과 달리 정부 철학과 관계없이 가야하는 할 책임도 있다”고 말했다.

2010년 금융위원회 상임위원을 맡던 당시 이뤄졌던 론스타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 등과 관련해서는 청문회에서 답변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최 후보자는 “청문회 과정에서 그 질문이 나올 것인 만큼 그때 말씀드리겠다”며 “지금 그 부분은 국제적인 문제도 걸려있어서 자세한 얘기는 안 드리는 게 나을 것 같다”고 말했다.

최 후보자는 수출입은행장을 맡은 채 금융위 근처 예금보험공사 등에서 청문회를 준비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최신기사

권한대행 한덕수 국회의장 우원식 예방, "정부 국회와 합심해 위기 극복"
헌재 탄핵심판 심리 절차 준비, 16일 윤석열에게 답변서 제출 요청
한동훈 16일 오전 기자회견 열기로, '대표 사퇴 의사 밝힐 듯'
권성동 이재명의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거부, "국힘 여전히 여당" "당정협의로 운영"
고려아연 금감원에 진정서, "MBK파트너스 비밀유지계약 위반 조사 필요"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되면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에도 '대왕고래' 시추 시작, 석유공사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 듯
권한대행 한덕수 대통령비서실장 정진석 만나, "모든 정부 조직은 권한대행 지원 체제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