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안철수 위기, 민주당과 바른정당으로 국민의당 흡수되나

김재창 기자 changs@businesspost.co.kr 2017-06-30 16:51:0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문재인 대통령 아들 문준용씨 입사 관련한 의혹증거 조작파문이 불거진 지 5일이 지났지만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여전히 침묵을 지키고 있다.

국민의당 지지율이 창당 이후 처음으로 꼴찌로 추락한 가운데 이번 사태를 계기로 정계개편이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안철수 위기, 민주당과 바른정당으로 국민의당 흡수되나  
▲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
정두언 전 의원은 30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저는 이런 일이 없었더라도 안철수 전 대표는 재기가 어렵다고 보고 있었다”며 “죄송하지만 (안 전 대표는) 종 친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건이 정계개편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당이 어려웠는데 우는데 뺨 때린 격”이라며 “안철수를 국민의당에서 떼낼 수 있는 명분이 생겼다, 국민의당 의원 중 이번 사태를 반가워 하는 사람도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태가 불거진 뒤 정치권 일각에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 간 정계개편이 일어날 수 있다는 관측도 조금씩 나오고 있다.

박주선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은 이날 SBS라디오 ‘박진호의 시사전망대’와 인터뷰에서 ‘호남에서 민주당으로 합류하라는 얘기가 많이 나온다’는 지적에 “제가 직접 그런 말을 들어본 적은 없지만 그렇게 이야기하시는 분들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과 국민의당 간 합당논의가 물밑에서 이뤄질 수도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황주홍 의원도 라디오인터뷰에서 “저에게 문자를 주시는 분이 많은데 ‘너라도 빨리 판단해야 되는 것 아니냐’는 얘길를 많이 듣는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지지기반인 호남에서 탈당 또는 다른 당과 합당을 추진하라는 여론이 적지 않다는 것이다.

바른정당은 지난 대선 때부터 국민의당과 합당 얘기가 많이 나왔는데 합당의사를 굳이 숨기지 않고 있다.

정병국 전 대표는 라디오인터뷰에서 ‘국민의당 쪽에서 나와 바른정당으로 올 의원이 있다면 받아들이겠나’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대답했다. 정 전 대표는 “바른정당이 지향하는 가치에 동의하는 의원이라면 누구라도 다 받아들일 것”이라며 “당의 문은 언제나 열려 있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안에서도 국민의당과 통합에 긍정적 입장을 보이는 의원도 있다.

강훈식 원내대변인은 최근 언론인터뷰에서 “이번 사건으로 국민의당 구심력이 깨졌기 때문에 원심력이 작용될 수밖에 없는 구도로 흘러갈 것”이라며 “국민의당이 우리와 함께 한다면 마다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민주당 지지층 가운데 국민의당에 반감을 가진 사람들이 적지 않아 이른 시일 내 정계개편이 이뤄질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

안 전 대표는 26일 이번 사건이 불거진 뒤 5일째 뚜렷한 입장표명 없이 침묵을 지키고 있다.

안 전 대표의 측근인 김경록 전 대변인은 30일 “안 전 대표는 이번 사건을 매우 엄정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당의 적극적 협조로 검찰수사가 철저하게 이뤄지길 바란다”고만 전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재창 기자]

최신기사

국수본 특별수사단 대통령실 압수수색 불발, 일부 자료만 임의제출로 확보
국수본·공수처·국방부 공조수사본부 출범, "중복수사 혼선과 비효율 해소"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인수 마무리, 2026년까지 자회사로 운영 뒤 통합
삼성전자 노조 윤석열 탄핵 집회에 동참, "민주주의 위해 끝까지 맞설 것"
태영건설 137억 규모 유상증자 추진, 출자전환 통한 재무구조 개선 목적
국내 3대 신용평가사, LGCNS 신용등급 전망 'AA- 긍정적' 상향 조정
현대차그룹 유럽 4위 '위태', 토요타 하이브리드 약진에 소형 전기차로 맞불
윤석열 내란 혐의로 대통령실 7년 만에 압수수색, 경호처 거부로 차질 빚어
[오늘의 주목주] '경영권 다툼 소강국면' 고려아연 8%대 내려, 신성델타테크 18% 급등
한덕수 "12·3 계엄 선포 전 정상적 국무회의 운영되지는 않았다"
koreawho

댓글 (1)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대군
가짜 민주세력 국민당은 자신들의 정치적 목적 달성을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비정상적인 추잡한 작태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사회정의를 위한 국민의 피땀흘린 노력을 무시하고 농락하고 능멸하는 가짜민주세력 국민당은 즉각 해체하여 국민에게 석고대죄로 그죄를 뉘우치고 반성할 지어다!~   (2017-07-01 09:3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