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비전이 알뜰폰사업 호조에 힘입어 올해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29일 “CJ헬로비전은 정부의 통신비 인하정책에 따른 알뜰폰사업 불확실성이 존재했는데 이제 사라졌다”며 “올해 수익전망은 밝다”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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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동식 CJ헬로비전 대표. |
CJ헬로비전은 ‘헬로모바일’ 브랜드를 통해 알뜰폰사업을 하고 있다.
정부가 기본료를 폐지하는 안을 통신비 인하정책에 포함하지 않아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됐다. 기본료는 2G·3G가입자가 주로 이용하는 표준요금제에만 포함되어 있다.
최 연구원은 “기본료 폐지가 이뤄졌다면 2G·3G가입자의 비중이 높은 알뜰폰사업자들의 매출성장에 큰 부담이 되었을 것”이라고 파악했다.
기본료 폐지 이외의 통신비 인하정책은 CJ헬로비전 수익성 악화의 원인이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최 연구원은 “CJ헬로비전은 정부 정책으로 요금할인율이 상향되지만 여전히 기존 통신사업자보다 가격경쟁력이 있는 편”이라며 “다른 알뜰폰사업자에 비해 고비용 상품인 LTE서비스 가입자가 비율도 높아 수익성 개선에 문제가 없다”고 파악했다.
CJ헬로비전의 LTE서비스 가입자 비율은 51.9%로 알뜰폰사업자 평균인 24.2%를 크게 웃돈다.
CJ헬로비전은 올해 매출 1조1148억 원, 영업이익 767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3%, 영업이익은 78.5%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법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