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신라면세점이 운영하는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이 한국과 일본고객은 해외명품을 가장 많이 사고 중국과 동남아고객은 화장품을 주로 구매한다는 분석결과를 내놨다.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은 5월1일부터 6월25일까지 방문고객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한국과 일본 고객은 해외명품을, 중국과 동남아 고객은 화장품을 가장 많이 구입했다고 2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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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에 위치한 신라아이파크면세점에서 고객들이 패션상품을 살펴보고 있다. |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은 2016년 호텔신라와 현대산업개발이 합작해 설립한 회사다.
신라아이파크면세점에서 한국과 일본고객은 해외명품을 가장 많이 샀는데 구매비중이 각각 45%와 50%를 차지했다. 한국고객의 경우 패션잡화(27%)와 화장품(19%) 구매가 그 다음으로 많았다. 일본고객은 화장품(22%)과 명품시계(16%)가 해외명품의 뒤를 이었다.
중국고객과 동남아고객은 화장품 구매비중이 각각 51%와 45%로 가장 높았다. 중국고객은 화장품 다음으로 주얼리와 명품시계(18%)를 많이 샀고 패션잡화(13%)는 세 번째였다. 동남아고객은 식품과 주류가 22%, 패션명품 15%, 패션잡화가 14% 순이었다.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은 한국과 일본 고객이 해외명품을 가장 많이 구매하는 것은 쇼핑혜택을 꼼꼼하게 따지는 소비성향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신라아이파크면세점 관계자는 “한국과 일본 고객은 명품을 바로 구입하기보다 가격혜택과 선불카드, 적립금 등을 비교해 신중하게 구매하는 것이 특징”이라며 “특히 여름세일 기간에 인기명품 판매가 늘어난다”고 말했다.
중국과 동남아고객에게 화장품의 인기가 높은 이유를 놓고는 피부건강을 중시하는 한국인의 뷰티비법에 관심이 크기 때문이라고 바라봤다. 실제로 화장품을 구매한 중국고객의 65%, 동남아고객의 68%가 보습, 주름개선, 미백 등 ‘스킨케어’ 제품을 샀다. [비즈니스포스트 서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