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가 LED조명을 확대해 전력소비를 줄이는 데 기여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국민의 에너지주거복지를 실현하고 원전제로 국가전환, 국민생활비 절감, 일자리창출 등 정부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올해부터 건설하는 모든 아파트에 LED조명을 100% 적용한다고 2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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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상우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
LED조명이 전면 적용되면서 84㎡기준으로 형광등조명 전력소요량은 시간당 940W(와트)에서 302W로 낮아진다.
월별 가구당 소비전력이 57kW(킬로와트, 638Wx3시간x30일)가량 줄어들어 각 가정은 한달에 최대 1만2천 원의 전기료를 절약하는 효과를 볼 것으로 보인다
LED조명이 확대돼 1천 만세대가 세대별로 동시에 400W를 절감한다고 하면 원전 4기 용량에 맞먹는 400만kW의 에너지를 줄일 수 있어 정부의 ‘탈원전 탈석탄’ 에너지정책의 구체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조휘만 한국토지주택공사 주택시설처장은 “정부 에너지정책에 따른 토지주택공사의 선제적 대응이 민간부분으로 확대돼 LED조명 보급확대의 촉매제가 될 것”이라며 “에너지 절감은 물론 국내 LED업계의 시장활성화를 통해 신규 일자리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정립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토지주택공사는 그동안 동반성장위원회와 협력해 모듈과 컨버터(전원공급장치) 등의 표준화를 통해 LED조명제품의 안전성을 높이고 국내 중소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해 왔다.
LED조명의 사물인터넷(IoT)기능을 강화해 외부환경, 집안분위기 등 상황에 따라 색온도 및 밝기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응용서비스를 하반기에 시범적용한 뒤 적용범위를 넓힐 계획을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