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가 필름과 화학부문 부진으로 2분기에 영업이익이 제자리걸음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승재 동부증권 연구원은 27일 “SKC의 미국 필름자회사가 부진해 2분기 필름부문 영업이익이 줄어들 것”이라며 “화학부문에서도 영업이익이 제자리걸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SKC, 필름과 화학부문 부진으로 2분기 실적 제자리 예상  
▲ 이완재 SKC 사장.
미국 필름자회사는 미국에서 시장점유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제품 판매가격을 낮추는 전략을 펴고 있어 수익성에 타격을 입었다.

SKC는 프로필렌옥사이드(PO)와 프로필렌글리콜(PG) 등을 주력 제품으로 생산하고 있다. 이 제품의 원재료인 프로필렌과 에틸렌글리콜(EG), 테레프탈산(TPA) 등은 올해 2분기 가격이 지난해 2분기보다 오르면서 화학부문 영업이익이 부진할 것으로 한 연구원은 파악했다.

SKC는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5860억 원, 영업이익 44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0% 늘고 영업이익은 2.1%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소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