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가 전기차 유료충전서비스를 시작하며 전기차 인프라사업을 본격적으로 펼친다.
한국전력은 1월부터 시행해 온 전기차 충전소의 무료 시범운영을 마무리하고 7월3일부터 유료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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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환익 한국전력공사 사장. |
한국전력은 전기차 인프라를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지난해부터 전기차충전기를 설치하기 시작했다. 현재까지 전국에 설치된 충전기는 모두 1558기에 이른다.
한국전력 관계자는 “전기차 충전서비스가 전기차의 운행여건을 개선하고 민간 충전사업자에게 새로운 사업영역 창출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최근 환경이슈가 되고 있는 미세먼지와 이산화탄소의 감축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전력의 전기차충전소는 설치장소에 따라 두 가지로 나뉘는데 이용요금도 서로 다르게 적용된다.
도심생활형 충전소는 도심지의 마트, 공영주차장 등 생활공간과 인접한 장소에 설치돼 있다. 이용요금은 환경부가 운영하는 공용충전소 요금과 동일하다.
공동주택형 충전소는 아파트와 빌라 등 공동주택 단지에 설치돼 있는데 이곳의 이용요금은 전력피크 분산을 위해 충전시간대에 따라 kWh당 최소 83.6 원에서 최대 174.3 원까지 다양하게 책정됐다.
이용자는 충전정보시스템 웹사이트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충전소의 위치와 충전기 상태정보, 충전내역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용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