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가 중형SUV X3의 완전변경모델을 공개했다.
BMW는 27일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스파턴버그공장에서 3세대 뉴 X3를 공개하고 올해 11월 전 세계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한국에서는 겨울에 출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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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MW '뉴 X3'. |
3세대 뉴 X3는 2010년 출시한 2세대 X3 모델의 완전변경모델로 외관 디자인을 개선하고 무게를 대폭 줄인 것이 특징이다.
전면에서 그릴이 이전보다 더 커졌고, 주간 주행등 디자인도 변경됐다. 후면에 LED등이 새롭게 장착됐고, 배기구가 양쪽에 하나씩 위치하는 형태로 변경됐다.
부품경량화로 이전 모델보다 차체가 55kg 가량 가벼워졌다.
신차는 BMW트윈파워터보 기술이 적용된 새로운 엔진을 장착하며 첨단주행보조시스템이 선택사양으로 제공된다.
엔진은 △M40i 직렬 6기통 가솔린 △xDrive30i 2리터 4기통 가솔린 △xDrive20d 2리터 4기통 디젤 △xDrvie30d 3리터 6기통 디젤 등이 장착된다.
최고출력과 최대토크는 엔진별로 △M40i 360마력, 51.0kg·m △xDrive30i 252마력, 35.7kg·m △xDrive20d 190마력, 40.8kg·m △xDrvie30d 265마력, 63.3kg·m이다.
BMW는 2018년에 가솔린엔진을 탑재한 뉴 X3 20i 모델도 출시하기로 했다.
첨단주행보조시스템으로 △ 전방차량과 충돌을 방지하는 액티브크루즈컨트롤 △차선변경보조기능 △측면충돌보호 기능 등이 제공된다.
가격은 공식출시에 맞춰 공개된다.
BMW는 X3의 완전변경모델로 중형SUV시장에서 높은 판매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X3는 2003년 1세대 출시 이후 전 세계에서 150만 대 이상이 판매됐다. 지난해도 전 세계에서 2015년보다 38% 늘어난 4만4196대가 팔렸다.
BMW는 2020년까지 X3의 전기차 모델도 출시한다고 밝혔다. 하이브리드모델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지속적으로 중형SUV 시장에서 강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비즈니스포스트 이대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