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이 미국의 신용평가사인 무디스(Moody’s)로부터 3년 연속으로 ‘A1’ 등급을 받았다.
무디스는 미국의 스탠더드 앤 푸어스, 영국의 피치와 함께 세계 3대 신용평가기관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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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
교보생명은 무디스로부터 보험금지급능력평가에서 3년 연속 A1등급을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A1등급은 국내 보험회사로는 유일하다.
교보생명은 2015년 수익성 향상과 재무안정성을 인정받아 A2에서 A1으로 신용등급이 한단계 상향됐다.
A1등급은 전체 21개 신용등급 가운데 다섯 번째로 높다. 글로벌 금융사인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뱅크오브아메리카와 같은 등급이다. 국내 기업 가운데 삼성전자와 KB국민은행, KEB하나은행 등의 주요 시중은행이 A1등급을 받고 있다.
무디스는 교보생명의 재무건전성과 이익창출능력을 ‘안정적(stable)’이라고 평가했다.
무디스는 “교보생명의 신종자본증권 발행은 새 국제회계기준(IFRS17)과 신지급여력제도 도입에 대비해 지급여력비율을 제고하고 자본을 보완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재무건전성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기에 등급전망을 ‘안정적(Stable)’으로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안정적인 재무구조와 리스크 관리역량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와 안정적인 자산운용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