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가전사업에서 수익성을 개선하고 스마트폰사업에서도 적자폭을 줄일 것으로 예상되면서 국제신용평가기관의 신용등급 전망이 한 단계 올랐다.
국제신용평가기관 무디스는 26일 LG전자의 신용등급 전망을 Baa3(Negative)에서 Baa3(Stable)로 상향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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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
무디스는 “LG전자가 가전 및 TV사업에서 프리미엄제품으로 수익성을 높였으며 B2B(기업간거래)사업에서도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며 “스마트폰사업에서도 지난해 강도 높은 원가절감 노력으로 올해 적자폭을 대폭 줄일 것”이라고 파악했다.
LG전자의 현금 유동성이 높은 점도 상향 이유로 꼽혔다. LG전자는 올해 1분기 말 기준 약 3조 원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
무디스의 신용등급 전망은 Positive(긍정), Stable(유지), Negative(부정)로 나뉜다. Positive는 앞으로 1~2년 내에 현재 등급이 높아질 가능성을, Negative는 등급이 낮아질 가능성을 의미한다. Stable은 현재 등급이 유지될 전망이 우세하다는 뜻을 담고 있다.
또 다른 국제신용평가기관인 S&P(스탠더드앤드푸어스)도 5월25일 LG전자의 신용등급 전망을 BBB(Negative)에서 BBB(Stable)로 한 단계 상향조정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