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이 한식브랜드 ‘올반’을 내놓으면서 한식사업에 뛰어들었다.

신세계그룹 계열사인 신세계푸드는 10일 서울 여의도 알리안츠타워빌딩에 한식뷔페 전문점 올반 1호점을 열고 오는 11월 반포 센트럴시티에 올반 2호점을 열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올반 여의도점은 전용면적이 667㎡로 176개의 좌석을 갖추고 있다. 올반은 ‘올바르게 만들어 반듯하게 차리다’는 의미다.

신세계푸드는 “올반이 기존 한식 브랜드와 다른 점은 식재료를 직접 구입해 사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푸드는 “조리된 가공식품을 공급받아 데우기만 해서 내어놓는 메뉴는 최소화했다"면서 "대부분의 음식은 조리사가 매장에서 직접 만든다"라고 설명했다.

신세계푸드 외식담당 한동염 상무는 “국내 전통한식 시장은 가격이 싼 일품요리식당과 비싼 한정식당으로 양극화 돼 있다”며 “한식의 품격을 높이고, 남녀노소 모든 연령대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한식의 대중화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한식뷔페시장은 CJ푸드빌과 이랜드가 양분하고 있다. 지난해 CJ푸드빌이 ‘계절밥상’을 처음 출시하며 한식뷔페 시장의 문을 열었다. 총 5개의 매장을 낸 계절밥상은 예약하지 않으면 자리에 앉을 수 없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이랜드가 출시한 ‘자연별곡’은 현재까지 5개의 매장을 열었다. 이랜드는 올해 안으로 10개 내외를 추가로 열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