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현 전 중앙일보 및 JTBC 회장과 홍라영 전 삼성미술관 리움 총괄부관장 남매가 BGF리테일 지분 일부를 매각한다.

홍 전 회장 등은 22일 장 마감 뒤 BGF리테일 주식 228만3천 주를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매각하기 위한 수요예측에 나섰다고 금융투자업계가 전했다.

  홍석현 홍라영, BGF리테일 지분 일부 매각 추진  
▲ 홍석현 전 중앙일보 및 JTBC 회장(왼쪽)과 홍라영 전 삼성미술관 리움 총괄부관장.
주당 매각금액은 최소 10만 원에서 최대 10만2천 원이다. 이날 BGF리테일 종가 11만 원이었는데 7.3%에서 9.1%의 할인율이 적용됐다. 매각금액이 2280억 원 규모인 셈이다.

매각 주관은 골드만삭스가 단독으로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홍 전 회장과 홍 전 부관장은 각각 BGF리테일의 2대주주와 3대주주다. 보유주식은 각각 353만3110주(지분율 7.13%), 319만6320주(6.45%)다.

BGF리테일은 올해 초와 비교해 주가가 34%가량 상승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