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캐피탈이 일본에서 680억 원 규모의 달러표시 채권을 발행했다.
KDB산업은행의 자회사인 KDB캐피탈은 16일 6천만 달러(약 680억 원) 규모의 2년 만기 쇼군본드를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1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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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동현 KDB캐피탈 대표. |
쇼군은 장군을 뜻하는 일본어로 쇼군본드는 일본에서 외국기관이 일본 엔화가 아닌 다른 국가의 통화로 발행하는 채권을 말한다.
KDB캐피탈 관계자는 “일본의 3대은행 가운데 하나인 미쓰이스미토모은행으로부터 신용도를 인정받아 채권을 발행할 수 있었다”며 “국내외 자금조달처를 다변화하고 해외에서도 투자자들과 협력을 통해 해외비즈니스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쇼군본드 발행은 KDB캐피탈이 1972년 설립 이래 처음 실시하는 것으로 유안타증권이 주관사를 맡고 일본 미쓰이스미토모은행(SMBC)이 발행물량을 대부분 인수했다.
KDB캐피탈은 2009~2010년 일본에서 엔화표시 채권인 ‘사무라이본드’를 발행한 데 이어 7년 만에 해외채권 발행에 성공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용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