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이 도입 의약품과 자체개발 신약의 선전으로 올해 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강양구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종근당의 주력 도입상품들과 자체개발 신약들이 선전하고 있다”며 “올해 수익성이 가파르게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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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주 종근당 대표. |
종근당은 도입 의약품들의 판매가 늘고 있다. 당뇨병치료제 ‘자누비아’와 뇌기능개선제 ‘글리아티린’등 주력 도입상품들이 외형성장을 주도했다.
글리아티린은 지난해 270억 원의 매출을 올렸고 올해 400억 원을 목표로 할 만큼 잠재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1분기 매출은 98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7% 늘었다.
자체개발한 신약들도 처방이 늘며 고르게 성장하고 있다.
종근당은 고지혈증치료제 ‘리피로우’, 고혈압치료제 ‘딜라트렌’, 고혈압복합제 ‘텔미누보’의 처방이 늘면서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강 연구원은 “종근당은 자체 신약들이 선전해 수익성이 좋아지고 있다”며 “올해 해외 임상본격화에 따른 연구개발 비용증가가 부담되지 않을 것”이라고 파악했다.
종근당은 올해 매출 8715억 원, 영업이익 688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매출은 4.7%, 영업이익은 12.4%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법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