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조선소에서 페인트칠 작업을 하던 외국인노동자가 추락해 숨졌다.

통영해양경비안전서는 14일 경남 거제시 대우조선해양 C안벽에서 네팔 출신 노동자가 사다리를 오르다가 5m 아래로 떨어져 사망했다고 16일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에서 외국인 노동자 작업하다 추락해 사망  
▲ 대우조선해양 거제조선소 사고발생 현장.
이 노동자는 14일 사고를 당한 뒤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15일 오전 숨졌다.

통영해양경비안전서는 현장작업지시자와 목격자를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노동조합은 “회사가 의사소통도 원활하지 못한 외국인노동자에게 기본적인 안전조치도 하지 않고 위험한 작업을 지시한 것이 문제”라며 회사에 재발방지 대책 등을 요구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소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