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게임즈의 새 모바일게임 ‘데스티니6’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넷마블게임즈의 마케팅능력이 다시 한번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 넷마블게임즈, 데스티니6 흥행
넷마블게임즈의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데스티니6이 16일 구글 애플리케이션(앱) 장터에서 최고매출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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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마블게임즈의 신작 모바일게임 '데스티니6'. |
데스티니6은 7일 출시됐는데 첫날 최고매출 44위를 차지했는데 이후 순위가 꾸준히 상승하더니 3위까지 오른 것이다.
데스티니6은 알파카게임즈가 만들고 넷마블게임즈가 배급을 맡았다. 알파카게임즈는 2014년 설립된 게임개발사인데 데스티니6는 알파카게임즈의 처녀작이다.
데스티니6은 게임 완성도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게임 아티스트 출신인 지효근 알파카게임즈가 데스티니6 캐릭터 모델링과 그래픽 작업을 맡았는데 게임을 해본 이용자들이 높은 평가를 내리고 있다고 한다.
데스티니6를 제대로 플레이하려면 이용자들은 손으로 끊임없는 조작을 해야 하는데 이는 자동조작에 익숙한 다른 모바일게임들과 차별화된 요소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넷마블게임즈는 데스티니6 인기몰이로 흥행게임 포트폴리오가 더욱 다양해졌다”고 평가했다.
◆ 넷마블게임즈, 흥행작 만들기 능력
데스티니6이 성공할 것이라는 예상은 많지 않았다.
비교적 유명하지 않은 게임개발사의 처녀작이었고 홍보에서도 최근 잇따른 대작 모바일게임들보다 다소 부족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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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영식 넷마블게임즈 대표. |
데스티니6의 선전을 놓고 게임 완성도와 더불어 넷마블게임즈가 구축해놓은 ‘흥행 인프라’가 주효했다는 분석도 있다.
넷마블게임즈는 리니지2레볼루션, 모두의마블, 세븐나이츠 등 국내매출 최상위권 게임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이용자 800만 명의 데이터를 구축했다.
넷마블게임즈는 넷마블게임즈의 게임들을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크로스 프로모션(교차 홍보)’을 통해 신작게임들을 소개하고 있는 데 홍보효과가 크다고 한다.
이 때문에 많은 게임 개발사들이 넷마블게임즈와 배급계약을 맺기를 원하고 넷마블게임즈는 우수한 게임들을 선별적으로 출시하면서 선순환 효과가 나오고 있다고 업계는 바라본다.
넷마블게임즈가 올해 4월 선보인 모바일게임 ‘요괴’도 출시 8일 만에 구글에서 최고매출 4위까지 올랐다.
넷마블게임즈 관계자는 “넷마블게임즈는 수년 동안 공을 들여 넷마블게임즈 게임을 신뢰하는 이용자층을 확보했다”며 “이는 넷마블게임즈의 큰 자산”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