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그룹의 순수지주사인 제일홀딩스의 공모가가 2만700원으로 확정됐다.

제일홀딩스는 12일부터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공모가를 2만700원으로 결정했다고 15일 밝혔다.

  하림그룹 지주사 제일홀딩스 주식 공모가 2만700원 확정  
▲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
제일홀딩스의 수요예측에는 국내 안팎에서 622곳의 기관이 18억5837만 주를 신청했다. 단순 경쟁률은 113.98대 1이고 신청자금 규모는 40조 원을 웃돌았다.

제일홀딩스는 이번 공모를 통해 4200억 원가량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조달자금은 2015년 팬오션을 인수할 때 발생했던 차입금 상환, 애그리 비즈니스(Agri Biz) 플랫폼과 IDC센터 구축 등 정보통신(IT)시스템에 투자한다.

제일홀딩스는 19일과 20일 이틀 동안 일반청약을 실시한다. 전체공모주 2031만1000주의 20%인 407만6200주가 대상이다. 상장예정일은 30일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