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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지난 8월 세종시에서 희망장난감도서관과 접목해 만든 ‘공동육아나눔터’ 개관식에서 아이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뉴시스> |
신세계그룹이 역사박물관에 저소득층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놀이 문화공간인 ‘희망장난감도서관’을 만들었다.
신세계그룹이 7일 서울 은평구에 있는 은평역사한옥박물관 안에 신세계이마트 희망장난감도서관 23호점을 열었다.
희망장난감도서관은 신세계그룹의 대표적 사회공헌활동 가운데 하나로 7세 이하 아이들에게 장난감을 빌려주고 학부모들에게 육아상담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복합 놀이공간이다.
이날 열린 희망장난감도서관 개관식에 김우영 은평구청장, 이규성 어린이재단 부회장, 김군선 신세계그룹 부사장, 은평구청 각 기관관계자, 지역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문을 연 희망장난감도서관은 역사한옥박물관에 맞도록 한국적 디자인으로 꾸며졌다. 182㎡(55평) 규모에 장난감 대여실, 자유놀이실, 놀이 프로그램실이 있으며 창의력 개발을 위한 블록, 미니자동차 등 약 300여 점의 다양한 장난감도 갖추고 있다.
희망장난감도서관은 2006년 시작된 ‘신세계 희망배달 캠페인’에서 모아진 기금으로 지어지고 있다. 이 캠페인은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일정 액수를 기부하면 회사가 같은 금액만큼 추가로 지원해 기금을 조성하여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사원에서 CEO까지 3만2천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 8년간 모은 기금 300억 원은 어린이 환자 치료비 지원, 저소득층 어린이 학비 지원 등 다양한 나눔 활동에 사용됐다. 올해 사업비는 6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희망장난감도서관을 100개까지 확대하려고 한다. 2007년 제주시에 1호점을 열었으며 1개 관에 연 평균 1만 명 이상의 어린이가 이용하고 있다.
정 부회장은 지난 8월 세종시에 있는 희망장난감도서관과 접목해 만든 ‘공동육아나눔터’ 개관식에 직접 참석해 아이들과 놀아주는 등 아이들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열성을 쏟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