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정유라씨를 다시 불러 조사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이원석 부장검사)는 12일 오전 정씨를 소환했다. 정씨의 구속영장이 기각된지 9일 만에 다시 불러들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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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유라씨가 12일 검찰조사를 받으러 서울중앙지검에 들어서고 있다. |
정씨는 오전 10시20분경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도착했다. 기자들이 “어떤 혐의로 조사를 받으러 왔느냐”고 묻자 정씨는 “그런 얘기는 못 들었고 그냥 조사받으러 왔다”고 대답했다.
기자들이 “어머니를 면회할 계획이 있느냐”고 묻자 “ (검찰이) 허락하면 (면회하겠다)”이라고 짧게 대답했다.
검찰은 이날 조사를 토대로 정씨의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검찰은 정씨를 상대로 덴마크 도피과정과 자금상황 등을 집중적으로 캐묻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3일 새벽 정씨 구속영장이 기각된 뒤 주변인들을 상대로 보강조사를 벌여왔다.
7일 귀국한 마필관리사 이모씨를 비롯해 정씨 아들의 보모 고모씨, 정씨의 전남편 신주평씨 등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