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가 서머너즈워 업데이트와 신작 모바일게임의 출시 기대에 힘입어 올해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성종화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12일 “컴투스는 서머너즈워의 유저간결투(PvP)기능 업데이트에 이어 대규모의 업데이트를 준비해 실적 개선의 기대감이 높다”며 “1분기에 마케팅 비용 절감에도 성공해 올해 실적은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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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병준 컴투스 대표 겸 게임빌 대표. |
컴투스는 올해 매출 5414억 원, 영업이익 2093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은 5.5%, 영업이익은 9% 늘어나는 것이다.
컴투스는 흥행게임인 ‘서머너즈워’의 실시간 유저간결투 업데이트를 3월 진행했으며 3분기에는 ‘공성전’ 콘텐츠로 업데이트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공성전은 성과 요새를 점령하기 위해 벌이는 합동전투로 유저에게 다채로운 플레이와 소속감을 채워줘 게임의 흥미를 더한다.
성 연구원은 “3월 업데이트의 결과 중장기적인 매출이 늘고있다”며 “공성전 업데이트로 서머너즈워의 매출성장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컴투스는 마케팅 비용을 절감하는데도 성공해 하반기 실적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컴투스는 해마다 매출에서 16~17%가량 차지하던 마케팅 비중을 1분기 10%로 대폭 줄였다.
성 연구원은 “컴투스는 매출대비 마케팅 비중을 줄이면서도 게임 접속자수는 유지했다”며 “하반기 일본과 유럽시장에서 대규모 마케팅을 앞두고 있지만 마케팅 효율화를 이뤄 부담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법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