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주가가 상승세를 타면서 목표주가도 높아지고 있다.
8일 카카오 주가는 전날보다 500원(0.46%) 오른 10만8500원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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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지훈 카카오 대표. |
주가는 6월 들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1일 9만8800원으로 장을 마친 뒤 9.8% 뛰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의 최근 주가상승은 광고, 게임매출 증가 등 기업가치 개선기대에 힘입은 것”이라며 “하반기에 있을 다양한 성장동력을 향한 기대도 한몫 했다”고 분석했다.
올해 3분기에 두 번째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가 출범한다. 인터넷전문은행 1호인 ‘케이뱅크’가 4월 출범 이후 2개월 만에 가입고객 30만 명을 모았는데 카카오뱅크도 비슷한 실적을 낼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는 타깃형 광고플랫폼인 카카오모먼트를 내놓아 광고매출의 확대를 꾀하고 4분기에는 간편결제 서비스인 카카오페이와 알리페이의 가맹점을 통합한다. 4억5천만 명에 이르는 알리페이 사용자가 카카오페이를 사용할 수 있게 되어 사용자 확대가 기대된다.
자회사 가치의 평가도 올라가고 있다.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분할 및 외부투자 유치로 카카오 자회사의 가치가 재평가되고 있다”며 “로엔엔터테인먼트를 비롯한 주요 자회사의 지분가치는 3조1천억 원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카카오의 목표주가를 13만 원으로 높여 잡았다. 기존 11만원보다 18.2% 오른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용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