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수 특검 대변인으로 활약했던 이규철 변호사가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의 변호인을 사임했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변호사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부장판사 김상동)에 신 전 부회장의 담당변호사 지정취소서를 제출했다.

  이규철, 특검에 부담주지 않기 위해 신동주 변호인 사임  
▲ 이규철 변호사가 5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롯데그룹 오너일가 경영비리 공판에서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의 변호인 자격으로 법정으로 들어가고 있다.<뉴시스>
이 변호사는 "내 개인적인 이득을 위해 특검에 부담을 줄 수 없다"며 "불필요한 오해의 소지가 있어 사임했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변호사는 이에 앞서 2일 신 전 부회장의 변호인으로 선임됐는데 신 전 부회장을 변호하는 게 부적절하다는 비판여론이 일었다.

특검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뇌물공여 혐의로 기소한 만큼 이 변호사가 롯데그룹 총수일가의 재판을 맡으면 특검의 신뢰도가 깎일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변호사는 박영수 특검에서 활동하다 4월 말 법무법인 대륙아주로 돌아가 현업에 복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