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중소형 올레드패널 진출로 올해 실적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7일 “LG디스플레이가 중소형 올레드패널 양산을 앞두고 있다”며 “올해 올레드패널 매출이 급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LG디스플레이, 중소형 올레드 진출로 올레드 매출 급증 예상  
▲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
LG디스플레이는 올해 올레드패널에서 매출 2조524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112.2% 급증하는 것이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3분기부터 E5공장에서 스마트폰용 올레드패널을 양산하고 주요 고객사에 패널공급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김선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는 하반기 LG전자 스마트폰 V30 및 구글의 신제품 스마트폰에 올레드패널을 공급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LG디스플레이가 TV용 올레드패널 양산을 확대하는 점도 실적에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가 올해 3분기에 E4-2라인에서 TV용 올레드패널을 양산한다”며 “LG디스플레이가 TV용 올레드패널 공급을 확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TV용 올레드패널의 공급량이 지난해보다 80.1% 늘어난 165만 대일 것으로 추산됐다.

LG디스플레이는 TV용 올레드패널시장에서 현재까지 99%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LG전자, 일본 소니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최근 일본 소니가 출시한 신제품 올레드TV가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전 세계 올레드TV의 판매량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매출 28조6224억 원, 영업이익 3조5276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8%, 영업이익은 169% 급증하는 것이다.

7일 LG디스플레이 주가는 직전거래일보다 4.27% 오른 3만5400원으로 장을 마치며 52주 신고가를 썼다. 올레드패널 사업확대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4일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