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권오현 미국 출장, 애플과 삼성전자 부품공급 논의할 듯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7-06-07 20:03:0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겸 삼성디스플레이 대표가 미국 출장길에 올랐다. 애플 경영진과 만나 삼성디스플레이의 올레드패널 공급과 관련한 논의를 벌일 가능성이 유력하게 점쳐진다.

권 부회장은 6일 미국으로 출국했다. 이번 미국 출장에서 애플을 포함한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의 여러 부품고객사 경영진을 만나 사업관련 논의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권오현 미국 출장, 애플과 삼성전자 부품공급 논의할 듯  
▲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겸 삼성디스플레이 대표.
삼성디스플레이는 올해 애플 아이폰 신제품에 탑재되는 중소형 올레드패널을 독점공급하는데 이어 내년에 출시되는 제품에도 추가로 공급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최근 대규모 신규공장부지 확보에 나선 만큼 이번에 권 부회장이 애플 측과 논의한 결과가 올레드패널 생산시설 투자규모에 영향을 줄 공산이 크다는 분석도 나온다.

삼성전자는 대만 TSMC에 빼앗긴 아이폰의 모바일반도체 위탁생산 수주기회도 꾸준히 노리고 있다. 또 애플 제품에 사용되는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반도체도 대량으로 공급한다.

권 부회장이 이번 출장에서 스마트폰 부품 최대고객사인 애플과 긍정적인 협의결과를 이끌어낼 경우 삼성전자의 실적개선에 큰 힘을 실을 수 있다.

최근 삼성전자에 인수가 마무리된 하만의 미국 본사를 방문할 가능성도 높다. 하만의 주력사업인 전장부품에서 관련부품을 공급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권 부회장은 삼성전자 부품사업을 담당하는 DS부문을 총괄하며 삼성디스플레이 대표도 겸임하고 있다. 삼성전자 실적에 반도체와 디스플레이가 기여하는 비중이 빠르게 늘고 있는 만큼 사업전략 추진에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또 그동안 삼성전자에서 ‘외교관’을 담당하던 이재용 부회장이 구속기소돼 경영에 참여하지 못하고 있는 만큼 이번 출장은 권 부회장이 전문경영인으로서 역할을 대체할 수 있을지 가늠할 수 있는 시험대로도 꼽힌다.

권 부회장은 지난해 미국에서 열린 사물인터넷 정책포럼에 참석해 “삼성전자는 미국 사물인터넷 신생기업에 향후 4년 동안 12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출장길에서 삼성전자의 인수합병 계획이 논의될 수도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국수본 특별수사단 대통령실 압수수색 불발, 일부 자료만 임의제출로 확보
국수본·공수처·국방부 공조수사본부 출범, "중복수사 혼선과 비효율 해소"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인수 마무리, 2026년까지 자회사로 운영 뒤 통합
삼성전자 노조 윤석열 탄핵 집회에 동참, "민주주의 위해 끝까지 맞설 것"
태영건설 137억 규모 유상증자 추진, 출자전환 통한 재무구조 개선 목적
국내 3대 신용평가사, LGCNS 신용등급 전망 'AA- 긍정적' 상향 조정
현대차그룹 유럽 4위 '위태', 토요타 하이브리드 약진에 소형 전기차로 맞불
윤석열 내란 혐의로 대통령실 7년 만에 압수수색, 경호처 거부로 차질 빚어
[오늘의 주목주] '경영권 다툼 소강국면' 고려아연 8%대 내려, 신성델타테크 18% 급등
한덕수 "12·3 계엄 선포 전 정상적 국무회의 운영되지는 않았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