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인플루엔자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제주도는 조류인플루엔자 양성반응이 나온 농가 3곳의 주변 가금류를 모두 살처분하겠다고 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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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6일 조류인플루엔자 민관합동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뉴시스> |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시 조천읍 노형동 애월읍 3곳에서 간이 진단키트검사 결과 양성반응이 나왔다. 여기서는 고병원성인 H5 항원이 검출됐다.
제주도는 농가 3곳이 보유한 가금류 59마리를 살처분한 데 이어 반경 3㎞ 이내 방역대에 있는 농가 21곳에서 기르는 가금류 11만9581만마리를 추가로 살처분한다.
전북 익산에서도 추가로 조류인플루엔자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가 접수된 익산의 농가는 토종닭을 사육하고 있으며 삼례와 익산 북부시장 닭판매점에서 닭을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 농가는 조류인플루엔자 양성반응이 나왔고 고병원성 감염은 아직 판정되지 않았다.
전북도는 조류인플루엔자 추가발생을 막기 위해 긴급재난문자를 도민들에게 발송했다.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6일 ‘조류인플루엔자(AI) 민관합동 점검회의’를 열고 유기적인 협조와 강력한 초동대응, 차단방역 추진을 강조했다
이에 앞서 정부는 이날부터 조류인플루엔자 위기경보 단계를 최고단계인 ‘심각’으로 격상했다.
이번 점검회의는 심각단계로 격상한 이후 처음으로 열린 회의로 국민안전처, 행정자치부 등 관계부처와 시·도 부단체장, 민간 전문가가 참여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