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원 한국남동발전 사장이 2025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발전비중을 20%까지 확대할 계획을 세웠다.
5일 남동발전에 따르면 장 사장은 최근 정부의 에너지정책에 따라 2025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발전비중을 20%로 확대하는 ‘신재생에너지뉴비전2025’ 정책을 마련하고 신재생에너지사업 확대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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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재원 한국남동발전 사장. |
정부는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발전비중을 20%로 확대할 계획을 세웠는데 장 사장은 정부보다 5년 빠른 목표를 통해 국내 신재생에너지시장을 이끌 계획을 세웠다.
남동발전은 석탄화력발전을 주력으로 삼고 있는 발전공기업으로 지난해 신재생에너지 발전비중은 5%대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장 사장은 “신재생에너지뉴비전2025는 정부의 목표를 차질없이 이행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번에 수립한 전략들은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목표달성 시점보다 5년 빠를 뿐 아니라 약 4만 명의 신규 고용창출을 통해 국내 신재생에너지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 사장은 우선 기존 신재생에너지 관련 조직을 ‘신재생미래사업단’으로 확대해 개편하고 매년 신재생에너지사업의 개발과 운영을 담당하는 인력을 크게 늘려 신재생에너지사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1GW(기가와트)규모의 해상풍력개발을 추진해 국내 해상풍력에너지시장을 이끌어 갈 계획도 세웠다. 전남 신안 등 서남해안을 중심으로 개발하고 있는 해상풍력발전소를 이른 시일 안에 착공하고 신규사업 역시 지속적으로 발굴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해남, 김해 등에 100만평 이상의 대규모 부지를 확보해 신재생에너지 복합단지도 적극적으로 조성한다.
남동발전은 2025년까지 신재생에너지 개발비용으로 15조6천억 원이 들어갈 것으로 파악했다. 6조7천억 원은 자체조달을 통해 자금을 마련하고 나머지 자금은 투자유치와 금융조달을 통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을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