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주가가 2분기 실적개선 전망에 힘입어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LG전자 주가는 5일 직전 거래일보다 0.81% 오른 8만73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직전거래일에 세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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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
LG전자는 프리미엄 가전의 인기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면서 주가가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김장열 골든브릿지투자증권 연구원은 “LG전자는 글로벌경기 회복세에 따라 스마트폰사업을 제외한 거의 모든 사업의 전망이 밝다”며 “프리미엄화, 모듈화 등 회사의 전략방향이 뚜렷해진 점도 긍정적”이라고 파악했다.
LG전자는 올해 2분기 매출 15조920억 원, 영업이익 7798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7.8%, 영업이익은 33.4% 늘어나는 것이다.
LG전자가 전장사업에서 성장세를 보이는 점도 주가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LG전자의 전장부품사업은 현재 적자지만 연간 40%의 매출성장을 보이고 있다”며 “내년에는 흑자전환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형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도 “LG전자가 전장사업에서 고객사 다변화로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