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전 세계에서 판매한 하이브리드차가 50만 대를 넘어섰다.
현대기아차는 2009년 아반떼LPi를 내놓은 뒤 8년 만에 전 세계에서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차를 포함한 하이브리드차를 모두 51만4759대 팔았다고 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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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자동차 '쏘나타 뉴라이즈 하이브리드'. |
하이브리드차는 일반차량보다 유해가스 배출량이 적은 친환경 자동차다. 내연기관과 전기자동차의 배터리 엔진이 함께 탑재돼 있다.
현대기아차는 하이브리드차의 판매가 늘어난 이유 가운데 하나로 최근 친환경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을 꼽고 하이브리드 제품군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최근 디젤 배출가스와 미세먼지 등이 사회적인 문제로 떠오르며 친환경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성능, 연비, 경제성을 갖춘 하이브리드 제품군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기아차는 2009년 7월 아반떼LPi를 시작으로 같은해 포르테LPi를 출시했다. 이어 쏘나타와 K5의 하이브리드 모델도 판매했다.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아이오닉과 니로를 판매하며 친환경차 전용모델을 팔기 시작했다.
현대기아차가 현재 해외에서 판매하는 하이브리드 모델은 모두 6개로 아이오닉, 니로, 쏘나타, K5, 그랜저, K7가 있다.
모델별로 전 세계 누적 판매량은 쏘나타가 20만7299대로 1위를 차지했다. K5가 11만1644대, 니로 8만799대, 아이오닉 4만1674대 등이 뒤를 이었다.
국내에서 모두 20만2556대를 팔았다.
모델별로 쏘나타를 6만3352대로 가장 많이 팔았고 K5가 3만7351대, 그랜저가 3만 4829대 순이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