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라이프가 고객에게 보험료를 모두 돌려주면서 보장혜택을 100세까지 주는 보험상품을 내놓았다.
현대라이프는 보험료 환급시기에 맞춰 납입한 보험료를 전액 돌려받고 그 뒤에도 100세까지 보장이 유지되는 ‘현대라이프 VIP건강보험 일시환급형’을 판매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
|
|
▲ 현대라이프가 판매하고 있는 ‘현대라이프 VIP건강보험 일시환급형’ 홍보 이미지. |
‘현대라이프 VIP건강보험 일시환급형’은 가입할 때 보험료를 한 번에 납입하고 7년 후부터 고객이 선택한 시점에 맞춰 보험료를 원금 손실없이 모두 돌려받을 수 있다.
납입보험료를 100% 돌려받아도 보장은 100세까지 그대로 유지된다.
예를 들어 납입 보험료를 돌려받는 시점을 가입 후 10년으로 선택할 경우에 환급률은 117.6%(40세 남자, 중증치매보장형, 10년환급, 적용이율은 2.75%금리확정형 기준)다.
현대라이프 관계자는 “자녀 지원자금이나 은퇴 후 생활자금을 위한 목돈을 손실없이 안정적으로 관리하고자 하는 소비자에게 유리할 것”이라며 “암, 재해, 중증치매와 같이 노년기에 발생이 잦은 질병, 재해 가운데 필요한 보장유형을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고령화시대에 미리 대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상품별로 보장내용을 살펴보면 암보장형은 암으로 진단받을 경우 최대 3천만 원(가입금액 1500만 원 기준), 재해보장형은 재해로 사망할 경우 1억 원(가입금액 5천만 원 기준), 중증치매보장형은 중증치매로 진단받을 경우 1천만 원과 함께 생활자금으로 매월 20만 원씩 10년 동안 지급(가입금액 1500만 원 기준)한다.
암보장형은 0세부터 60세까지, 재해보장형과 중증치매보장형은 15세부터 60세까지 가입할 수 있다.
모두 일시납 상품으로 보험기간은 100세까지고 보험료 환급시기는 7년~10년, 15년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현대라이프는 전략적 제휴관계를 맺고 있는 대만 금융그룹인 푸본생명의 노하우를 활용해 이번 보험상품을 개발했다.
10년 전부터 저금리와 고령화문제가 불거진 대만에서 푸본생명이 성공을 거둔 ‘페이백(낸 보험료를 다시 돌려받는) 상품’을 국내 사정에 맞춰 손봤다.
현대라이프 관계자는 “현대라이프는 푸본생명의 상품 및 판매채널 개발 전략과 자산운용 노하우를 전수받고 푸본생명은 해외시장에서 성공적인 투자기회를 얻는 제휴를 지속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 관점에서 꼭 필요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혁신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