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소형SUV 코나 신차발표회에서 직접 신차를 소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코나의 성공적인 출시에 힘을 실으려는 것으로 보인다.
1일 현대차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13일 경기도 고양시 현대모터스튜디오에서 열리는 코나 신차발표회에서 제품 설명을 맡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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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
정 부회장이 현대차의 미래전략을 발표하는 자리나 제네시스 브랜드 출범 행사 등에서 연사로 나선 적은 있지만 신차발표회에 나서 제품설명을 하는 것은 처음이다.
정 부회장은 2015년 북미국제오토쇼에서 현대차그룹의 중장기 친환경차 전략을 소개했고 같은 해 11월 제네시스 브랜드 출범행사에서 연사로 나섰다.
올해는 1월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CES 2017에서는 현대차의 미래 모빌리티와 자율주행차 전략을 직접 소개했다.
현대차는 코나를 출시하면 국내 소형SUV 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하게 된다. 준중형 투싼, 중형 싼타페, 대형 베라크루즈와 함께 폭넓은 SUV 제품군을 갖출 수 있다.
국내 소형SUV 판매량은 2013년 1만2천 대 수준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10만7천 대 수준까지 늘었다. 쌍용차 티볼리 판매량이 전체의 절반 가량을 차지했다.
코나의 경쟁차로 티볼리와 함께 기아차 니로, 한국GM 트랙스, 르노삼성차 QM3 등이 꼽힌다. 코나가 선전하면서 내수부진을 극복하는 데 힘을 실어 줄 것으로 현대차는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는 코나에 △탑승자의 승하차 편의성과 주행 편의성를 고려한 실내공간 구현 △사용자 중심의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각종 안전사양 적용 등으로 기존 소형SUV보다 상품성을 높이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