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젤이 보톡스와 필러제품의 성장에 힘입어 올해 실적이 늘 것으로 보인다.
이지용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일 “휴젤은 보톡스제품인 ‘보툴렉스’와 필러제품인 ‘더채움’의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며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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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경엽 휴젤 대표. |
휴젤은 올해 매출 1903억 원, 영업이익 1112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보다 각각 매출은 53%, 영업이익은 76% 증가하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올해 보툴렉스는 내수와 수출 모두 고른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며 “보툴렉스 매출은 1104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73%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더채움’의 매출증가도 예상된다. 더채움은 휴젤이 2014년 내놓은 히알루론산 필러제품인데 미용성형을 위해 얼굴 주름을 펴는 데 사용된다.
휴젤은 성형외과 병·의원이 더채움과 보툴렉스를 함께 구입하면 가격을 할인해 준다.
이 연구원은 “더채움은 묶음판매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 매출은 655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39%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외모에 대한 관심의 증가로 세계 안면미용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한다”며 “올해 휴젤이 보툴렉스와 더채움의 판매증가 덕분에 국내 경쟁기업보다 높은 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바라봤다.
휴젤 주가는 전날보다 2만 1100원(4.51%) 오른 48만8600원에 장을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용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