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테크윈이 사업부 분할로 방산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지훈 SK증권 연구원은 1일 “한화테크윈은 회사분할을 통해 책임경영을 강화하면서 종합방산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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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현우 한화테크윈 항공·방산부문 대표이사. |
주주총회에서 분할안건이 통과되면 한화테크윈 종속법인은 항공기엔진과 감시카메라, 산업용로봇부문만 담당하게 된다.
신설법인인 한화다이나믹스(가칭)는 자주포와 전투용차량 등의 제조·판매를 담당하고 한화파워시스템(가칭)과 한화정밀기계(가칭)은 각각 압축기·발전기사업과 칩마운터사업을 맡는다.
한화테크윈은 회사분할로 방산사업을 항공기엔진 및 유도무기, 지상무기, 기타사업 등의 3부분으로 재편할 것으로 보인다. 한화테크윈의 사업재편으로 한화그룹은 방산사업을 하고 있는 여러 계열사의 시너지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이 연구원은 봤다.
이 연구원은 “항공기엔진 및 유도무기사업은 한화그룹의 지주사 역할을 하는 한화와 탄도탄 제작기술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다”며 “K9자주포 사업은 한화테크윈의 자회사인 한화디펜스와 체계기술에서 협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