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주가가 장중 52주 신저가로 주저앉았다.
26일 금호타이어 주가는 전날보다 4.62% 내린 7020원으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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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한섭 금호타이어 사장. |
주가는 5월11일부터 하락세를 계속 보이고 있다.
금호타이어 주가가 맥을 추지 못하는 것은 유동성 위기가 불거지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KDB산업은행은 이날 금호타이어 채권단회의를 열어 6월에 만기가 도래하는 1조3천억 원어치 채권만기를 3개월 연장할지 여부를 6월 초 열리는 주주협의회에 최종적으로 결정하기로 했다.
산업은행은 채권만기의 연장을 무기로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에게 금호타이어의 상표권 사용을 허락하도록 압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호타이어는 채권단이 채권만기를 연장해 주지 않을 경우 최악의 경우 파산에 이를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