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가 기존점의 리뉴얼 효과에 힘입어 올해 매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여영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국내 롯데마트는 기존점 매출이 늘어나고 있다”며 “리뉴얼 효과를 감안하면 2분기부터 실적개선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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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인 롯데마트 대표. |
롯데마트는 지난해 대형마트 업황의 부진과 경쟁사인 이마트의 자체브랜드상품에 밀려 기존점 매출이 부진했다. 그러나 2분기에 들어 다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4월 기존점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 증가했다. 5월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 늘었다.
여 연구원은 “롯데마트는 1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1% 감소했던 데 비춰보면 양호한 실적”이라며 “가습기살균제 사태 등 일시적 요인들을 감안해도 실적개선 추이가 뚜렷하다”고 파악했다.
적자 폭도 가파르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롯데마트는 올해 2분기에 영업손실 200억 원을 보며 지난해 2분기 영업손실 300억 원에 비해 손실폭이 줄어들 것으로 추정됐다.
점포를 대대적으로 리뉴얼하고 있는 점도 실적개선에 긍정적이다.
롯데마트는 지난해부터 국내 50여 개 점포의 리뉴얼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 롯데마트 점포 가운데 42%에 해당한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롯데마트는 리뉴얼을 통해 기존 매장의 한계를 넘어서려고 한다”며 “올해 대덕점, 여수점, 수원점 등 29개점을 대상으로 특화숍 점포 리뉴얼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법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