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스마트폰 G6에서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결제 ‘LG페이’를 국내 소비자들에 최초로 공개했다.
LG전자는 24일부터 서울 삼성동에서 열리는 ‘월드IT쇼’에 참가해 LG페이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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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 G6에 탑재된 모바일결제서비스 'LG페이'. |
LG페이는 삼성전자의 ‘삼성페이’와 같이 대부분의 오프라인 카드결제 단말기에서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결제 기능이다. 마그네틱 단말기에 스마트폰을 대면 결제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사용자가 LG페이를 실행한 뒤 지문을 인식하면 마그네틱 신호가 발생한다. 매번 결제할 때마다 바뀌는 가상 카드번호를 발행하는 방식으로 정보유출 위험을 방지한다.
LG페이는 6월부터 전용 결제모듈을 갖춘 G6에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설치한 뒤 이용할 수 있다. 향후 출시되는 프리미엄 스마트폰에도 탑재된다.
북미 등 해외지역에 출시된 G6은 결제모듈 대신 무선충전기능이 탑재돼있어 LG페이를 이용할 수 없다.
김홍주 LG전자 MC상품기획그룹장 상무는 “편의성과 보안성을 모두 갖춘 LG페이로 차세대 모바일결제서비스 시장을 선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LG전자는 LG페이 서비스를 위해 국내 8개 카드사와 모두 제휴를 완료했다. 6월에는 신한카드와 KB카드, BC카드, 롯데카드 등 4개 카드를 등록해 사용할 수 있고 9월부터는 현대카드와 하나카드, NH카드, 삼성카드도 이용할 수 있다.
LG전자는 월드IT쇼 전시장에 사용자들이 LG페이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도록 G6와 카드단말기를 설치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