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 쿠팡맨의 인센티브정책을 바꿨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최근 쿠팡맨 임금을 평가하는 등급을 기존 6등급에서 3등급으로 줄였다.
|
|
|
▲ 김범석 쿠팡 대표. |
이에 따라 주 6일을 근무한 쿠팡맨을 기준으로 1등급(전체 2%)은 4500만 원, 2등급(70%)은 4300만 원, 3등급(10%)은 4천만 원 이상의 연봉을 받게 된다. 주 5일을 근무하는 쿠팡맨도 최소 3300만 원을 연봉으로 받게 된다.
이런 방침은 22일 쿠팡 내부 소통채널인 '쿠톡'을 통해 각 캠프(물류거점지) 대표에 전달됐다.
쿠팡은 아울러 전국 쿠팡맨을 대상으로 실시하던 상대평가를 각 캠프 내 상대평가로 바꿨다.
그동안 일부 지역의 쿠팡맨은 다른 캠프의 환경과 물류규모가 다른데 전국 단위로 상대평가를 진행하는 데 불만을 제기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월급으로 인식되던 안전 보상비(SR) 차등지급 방침도 완화해 만근을 전제로 5일 이상 배송하면서 사고가 없으면 40만 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쿠팡 관계자는 "쿠팡맨이 로켓배송에 자긍심을 품고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쿠팡맨들과 평가와 보상체계를 놓고 논의했고 직원들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반영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