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이 본사건물인 대신파이낸스센터를 금융과 문화가 아우러지는 복합공간으로 만든다.
대신증권은 8월11일까지 ‘나무’, ‘사막’ 시리즈로 잘 알려진 이명호 작가의 사진전을 서울 명동 대신파이낸스센터 6층에 위치한 갤러리343(GALLERY343)에서 연다고 2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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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나재철 대신증권 대표와 이어룡 대신금융그룹 회장이 지난 1월4일 서울 중구 대신파이낸스센터에서 열린 준공식에서 기념 테이프 커팅식을 하고 있는 모습. |
대신증권은 올해 초 서울 명동에 있는 대신파이낸스센터에 대신증권을 비롯해 대신F&I(애프앤아이), 대신저축은행 등 계열사 6곳을 모으고 제2의 창업을 선언했다.
김봉찬 대신증권 브랜드전략실장은 “예술은 소수의 전유물이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즐겨야 한다는 철학이 있다”며 “금융회사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모든 사람들이 세계적 거장의 작품들을 편하게 만날 수 있는 금융과 문화의 복합공간으로 대신파이낸스센터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명호 작가의 '나무' 시리즈는 피사체인 나무 뒤에 캔버스를 설치해 배경과 분리하도록 해 그동안 보지 못한 나무의 모습을 나타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 작가의 작품은 장 폴 게티 미술관, 프랑스 국립도서관, 암스테르담 사진 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등 국내외 유수의 미술관과 공공기관에 소장돼 있다.
대신파이낸스센터에서는 다른 문화예술 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
‘시간을 담는 작가’로 유명한 독일의 사진작가 마이클 웨슬리의 작품을 전시했고 국내에 유일하게 전시돼 있는 로버트 인디애나의 ‘사랑(LOVE)’이나 루이스 브루주아의 ‘아이 벤치(Eye Bench)’ 등 세계적인 조형물도 감상할 수 있다.
대신증권은 문화예술과 관련된 전시회나 각종 포럼 등을 지속적으로 개최한다.
유명작가들의 전시회를 지속적으로 열고 유명 작가들을 초대해 그들의 경험과 아이디어를 함께 나누는 시간인 ‘대신크리에이티브 포럼’ 등도 개최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