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모바일게임 ‘리니지M’ 출시에 힘입어 하반기 실적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황승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2일 “엔씨소프트의 하반기 실적은 리니지M의 흥행규모에 달려 있다”며 “리니지M이 하루 평균매출 15억 원을 낼 경우 하반기 엔씨소프트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상반기보다 각각 85%, 330%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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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
넷마블게임즈가 리니지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개발한 모바일게임 ‘리니지2 레볼루션’도 엔씨소프트의 실적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리니지2 레볼루션이 올해 하반기에 세계 최대 게임시장인 중국에 출시되기 때문이다.
증권업계는 엔씨소프트가 리니지2 레볼루션 매출의 11% 가량을 지식재산권 로열티로 받는 것으로 추정한다.
황 연구원은 엔씨소프트가 올해 매출 1조 4341억 원, 영업이익 4696억 원을 낼 것으로 예측했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46%, 영업이익은 43% 늘어나는 것이다.
황 연구원은 “엔씨소프트는 하반기에 ‘아이온’, ‘블레이드앤소울’ 등 인기게임들의 지식재산권을 활용한 모바일게임도 잇따라 내놓는다”며 “모바일게임 위주로 기업가치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용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