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디스플레이분야 세계 최고 권위를 인정받는 국제학회에서 올레드패널의 기술력을 인정받아 최고상을 수상했다.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는 21일부터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전시행사 ‘디스플레이위크 2017’에서 진행되는 시상식의 수상작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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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디스플레이의 월페이퍼 올레드TV패널. |
SID는 디스플레이분야에서 가장 높은 권위를 인정받는 학회로 매년 전 세계 디스플레이업체를 초정해 전시회와 시상식을 연다. 또 디스플레이 제품과 관련부품, 디스플레이 탑재 기기 가운데 최고의 기술력을 갖춘 기업을 선정한다.
디스플레이 제품 분야에서 최고상인 ‘올해의 디스플레이’는 LG디스플레이의 65인치 월페이퍼 올레드TV패널과 삼성디스플레이의 플렉서블 올레드패널에 수여된다.
LG디스플레이의 65인치 월페이퍼 올레드패널은 두께가 3.9밀리미터, 무게는 7.4킬로그램으로 기존 디스플레이보다 훨씬 얇고 가볍다. LG전자는 이 패널을 적용한 월페이퍼 올레드TV를 출시했다.
SID는 “LG디스플레이의 올레드TV패널은 휴대성과 디자인, 화질 등 대부분의 측면에서 최고의 기술력을 보여줬다”며 “TV시장의 유행을 주도하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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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갤럭시S7엣지에 적용된 곡면 중소형 올레드패널. |
삼성디스플레이는 삼성전자 ‘갤럭시S7엣지’에 공급하는 QHD급 화질의 플렉서블 올레드패널로 같은 상을 받았다. 곡면 스마트폰에 적용할 수 있도록 얇은 두께와 높은 곡률을 구현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최고의 디스플레이 탑재 기기에는 애플의 노트북 ‘맥북프로’ 신제품과 소니의 가상현실기기 ‘플레이스테이션VR’이 뽑혔다. 두 제품 모두 올레드패널을 탑재하고 있다.
올레드패널 관련 제품이 올해 최고상을 모두 휩쓴 것을 볼 때 학계에서 올레드가 LCD패널을 대체할 차세대 기술로 확실하게 인정받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LG디스플레이와 삼성디스플레이는 올레드 기술력에서 세계 최고수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