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스토리펀딩이 누적 후원금 100억 원을 넘겼다.
카카오는 크라우드펀딩 서비스 ‘스토리펀딩’이 누적 후원금 100억 원을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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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지훈 카카오 대표. |
스토리펀딩은 창작자를 지원하는 크라우드펀딩 서비스로 카카오가 2014년 9월 ‘뉴스펀딩’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선보였다. 초기에 기자 등 뉴스 제작자들을 후원하는 형태였으나 제작 콘텐츠가 다양해지면서 2015년 10월 스토리펀딩으로 확대 개편됐다.
크라우드펀딩은 투자나 후원 등을 목적으로 인터넷에 목표 금액과 기간을 공개하여 다수의 개인으로부터 자금을 모집하는 것을 말한다. 최근에는 스타트업 기업의 설립 자금을 모으거나 주식 투자를 위한 자금을 모집하기도 하는 등 형태가 다양해지고 있다.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를 다룬 영화 ‘귀향’을 후원한 것이 스토리펀딩의 대표적 사례다.
귀향은 제작과정에서 부족한 제작비 일부를 스토리펀딩으로 모금하여 2016년 2월에 개봉했다. 귀향이 345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등 높은 인기를 끌면서 스토리펀딩이 대중의 주목을 받게 되는 계기가 됐다.
카카오는 스토리펀딩을 제공하는 대가로 모금한 금액의 일정 부분을 수수료로 받는다.
카카오는 스토리펀딩 서비스 확대에 노력하고 있다. 창작자를 매월 1회 정기적으로 후원하는 ‘피플펀딩’을 선보였고 카카오톡에서도 스토리펀딩 후원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올해 내놓는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용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