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가 비정규직 직원들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업무를 맡는 전담조직을 새로 만들고 올해 안에 비정규직 직원 전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15일부터 새 정부의 ‘공공기관 비정규직 제로화’ 정책에 따라 ‘좋은 일자리 창출 TF’를 운영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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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 |
정규직 전환반은 현재 인천공항에 근무하고 있는 비정규직 직원 6800여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업무를 맡고 일자리 창출반은 2025년까지 신규 일자리 8만여 개를 만드는 업무를 맡는다.
정일영 사장과 이광수 부사장이 이 전담조직의 팀장과 부팀장을 각각 맡기로 했다.
이 전담조직은 다음달 15일까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종합계획을 세우고 7월1일부터 8월17일까지 전문 컨설팅회사의 실행계획 검토와 보완을 거치기로 했다.
이어 8월18일부터 12월31일까지 단계적으로 모든 비정규직 직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정 사장은 “국민들과 약속한 대로 올 연말까지 인천공항 비정규직 직원들을 모두 정규직으로 전환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법률 및 노동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외부자문위원회와 전문 컨설팅단을 구성하고 관련 노동조합들과도 적극적으로 협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당선 이후 첫 외부일정으로 인천공항공사를 방문해 ‘찾아가는 대통령,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시대를 열겠습니다’라는 행사를 열고 “임기 안에 비정규직 문제를 반드시 해결하 것”이라며 “우선 공공부문부터 비정규직 제로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정 사장은 올해 안에 인천국제공항공사 비정규직 직원 전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공항복합도시 개발 등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