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노트7의 리퍼폰이 중국 온라인 쇼핑몰에 등장했다.
12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의 리퍼폰 두 종류가 중국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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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되고 있는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리퍼폰. |
리퍼폰은 재정비를 뜻하는 ‘리퍼비시(refurbish)’와 전화를 말하는 ‘폰(phone)’을 합친 단어로 결함이 있는 제품을 수리해 싼값에 내놓은 상품을 말한다. 갤럭시노트7은 지난해 배터리 발화문제를 일으키며 조기 단종됐다.
중국 온라인 쇼핑몰은 배터리용량이 각각 3500mAh와 3200mAh로 다른 두 종류의 갤럭시노트7 리퍼폰을 판매하고 있다.
가격대는 배터리용량에 따라 다르며 국내 예상 출시가격보다 저렴하다.
3200mAh모델은 3599위안(약 58만6300원)에, 3500mAh모델은 3999위안(65만14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업계는 갤럭시노트7 리퍼폰이 국내에서 약 70만 원대에 출시될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삼성전자가 미국연방통신위원회(FCC)로부터 갤럭시노트7 리퍼폰의 전파인증을 받은 것으로 전해지면서 이 제품의 국내 출시가 임박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미국연방통신위원회 인증은 전파를 사용하는 제품을 출시하기 전에 안전성을 증명받는 사전 준비 작업이다. 삼성전자는 조만간 우리나라 국립전파연구원에도 전파인증을 신청할 것으로 보인다.
일부 인터넷 스마트폰 판매사이트는 늦어도 7~8월에 갤럭시노트7 리퍼폰이 국내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사전 예약가입자를 모집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