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공인인증서 및 보안매체 없이 금융거래를 할 수 있는 모바일뱅킹 서비스를 내놓았다.
우리은행은 공인인증서나 보안매체 없이 전자금융거래를 할 수 있는 ‘더(The) 간편뱅킹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
|
|
▲ 이광구 우리은행장. |
‘더 간편뱅킹 서비스’는 처음 서비스를 신청할 때 공인인증서, 보안매체 및 추가인증을 거치면 이후에는 공인인증서 및 보안매체를 통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예금 신규가입, 본인계좌이체, 지정계좌이체, 공과금 납부 및 외화환전 등을 할 수 있다.
스마트폰을 지정할 경우 로그인을 하지 않고 애플리케이션만 실행해도 신청계좌 잔액과 펀드 수익률, 거래내역 등을 조회할 수 있다.
사용금액 한도도 늘렸다.
기존에는 본인계좌이체, 지정계좌이체, 공과급 납부, 환전 등 각 업무별로 1일 1백만 원까지 가능해지만 ‘더 간편뱅킹 서비스’를 신청하면 1일 각 업무별로 3백만 원까지 이용할 수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더 간편뱅킹 서비스’는 편리한 전자금융 이용을 원하는 고객의 수요를 반영하는 대신 서비스신청 과정의 보안을 한층 강화했다”며 “앞으로 음성인식 AI(인공지능)뱅킹인 소리(SORi) 등에도 적용하는 등 고객이 더욱 편리하게 전자금융 거래를 이용할 수 있도록 확대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내놓은 ‘더 간편뱅킹 서비스’는 우리은행이 지난해 내놓은 ‘우리 간편뱅킹 서비스’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1월 국내 최초로 공인인증서 없이 상품 신규 가입이 가능한 ‘우리 간편뱅킹 신규 서비스’를 선보였고 6월에는 공인인증서, 보안매체 없이 계좌이체 등 업무가 가능한 ‘우리 간편뱅킹 이체 서비스’를 내놓았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