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이 경영정상화 노력에 힘입어 올해 1분기에도 흑자를 냈다. 세 분기 연속으로 흑자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1분기에 매출 2조4370억 원, 영업이익 275억 원을 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3.7%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350.8% 급증했다.

  삼성중공업 1분기도 흑자, 세 분기 연속 흑자행진  
▲ 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
지난해 3분기부터 흑자를 계속 내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원가절감을 비롯한 경영개선 활동을 지속한 결과 실적이 개선됐다”며 “올해 안에 발주처에 인도하기로 한 주요 해양플랜트 공정을 차질없이 마무리 해 흑자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재무구조도 대폭 개선했다.

삼성중공업은 1분기 말 기준으로 약 4조7천억 원의 총차입금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말보다 총차입금 규모가 6천억 원 줄었다.

부채비율도 지난해 말 174%에서 1분기 말 149%로 개선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