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앱 ‘여기어때’를 운영하는 위드이노베이션이 가맹점 자격요건을 강화했다.
위드이노베이션은 '가맹점 윤리경영 지도정책'을 도입한다고 2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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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어때를 운영하는 위드이노베이션이 25일 '호텔 여기어때' 가맹점에 윤리경영 지도정책을 도입했다. |
위드이노베이션은 가맹점이 인근 시설에 의존도가 높다면 계약을 진행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른바 룸싸롱 등 유흥시설과 가까운 곳에 있는 모텔의 경우 가맹점을 주지 않겠다는 것이다.
경쟁 숙박앱인 야놀자의 프랜차이즈 모텔이 성매매 장소로 활용됐다는 논란이 최근 일었는데 위드이노베이션이 이 논란의 확대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이런 조치를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
위드이노베이션은 예비 가맹점주가 작성한 기초 운영계획안을 토대로 준법의식도 보기로 했다. 인터뷰와 기초 운영 계획안을 토대로 위법행위 이력이나 계획이 드러날 경우 방지 교육을 진행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위드이노베이션은 미스터리쇼퍼(비밀평가원) 제도도 마련했다. 손님을 가장한 평가원은 호텔 운영현황을 파악하고 본사에 보고하게 된다.
위드이노베이션은 올해 안에 가맹점을 50곳까지 늘리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3월 첫 프랜차이즈 가맹설명회를 개최한 데 이어 26일 두 번째 가맹설명회를 열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