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구 우리은행장이 디지털 전략을 수립하고 신기술을 적용하는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우리은행은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등의 신기술 도입을 확대하고 디지털 금융을 선도하기 위해 ‘스마트금융그룹’을 ‘디지털금융그룹’으로 재편했다고 24일 밝혔다.

  이광구, 디지털금융 키우기 위해 일부 조직개편  
▲ 이광구 우리은행장.
블록체인은 온라인 거래장부의 일종으로 금융회사의 기존 중앙서버를 통한 금융거래시스템을 대체할 차세대 시스템으로 꼽힌다.

이 행장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의 ‘스마트금융그룹’의 명칭을 ‘디지털 금융그룹’으로 바꾸고 디지털 관련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 행장은 특히 ‘디지털금융그룹’ 산하에 ‘디지털전략부’를 신설해 디지털 전략을 집중적으로 수립하고 신기술을 금융에 적용하는 사업을 집중적으로 다룰 계획을 세웠다.

기존 ‘스마트금융부’는 ‘디지털금융부’로 명칭을 바꾸고 비대면채널 운영 및 마케팅에 집중한다.

우리은행은 2015년 5월 국내 최초로 모바일은행인 위비뱅크를 출범한 뒤 다양한 디지털 관련 플랫폼을 구축하는데 힘쓰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조직개편을 통해 빅데이터, 인공지능, 블록체인 등과 접목한 사업모델 개발하고 서비스 및 프로세스 개선을 도모할 예정”이라며 “기존 은행에서 볼 수 없었던 디지털 혁신을 통해 금융영토를 확장하고 디지털금융 선도은행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